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강원교육청 직속기관 행감서 '미래 인재 양성' 화두 던져 外

  • AI·반도체 진로 탐색 확대 및 다문화 학생 위한 특수외국어 교육 강화 촉구

  • 강릉해경, HD현대오일뱅크 옥계터미널서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김기하 도의원국민의힘 동해2 사진이동원 기자
김기하 도의원(국민의힘, 동해2).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6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진로교육원과 국제교육원을 필두로 진행된 이날 감사에서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방향과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김기하 의원은 진로교육원에 대한 감사 질의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강원 학생들의 진로 탐색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많은 직업군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기초 지식 습득은 물론, 관련 진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진로교육원이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교육원에 대한 질의에서는 현재 원어민 강사의 구성이 영어와 일본어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는 현황을 지적하며,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가정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특수 외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다문화 국적을 고려하여 원어민 강사를 확보하고 배치하는 것이 비다문화 학생들에게도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측면과도 연관되므로, 교육 당국의 심도 있는 고려를 당부하는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이번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직속기관을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강릉해경, HD현대오일뱅크 옥계터미널서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방제훈련 사진강릉 해경
방제훈련.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는 6일 관내 고위험 해양시설인 HD현대오일뱅크 옥계터미널에서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합동 방제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기름 등 오염물질 저장용량이 300킬로리터 이상인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시설들은 저장물질의 해양 배출 시 조치사항을 담은 오염비상계획서를 작성·비치해야 한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해양시설 오염비상계획서의 사고 대응 시나리오와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적용하여 진행되었다. △대응 세력의 비상소집 및 상황 전파 △오일펜스 전장 및 방제자재 동원 등 초동 방제조치 등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훈련종료 후에는 발생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시설의 오염 비상 계획 실행력을 검증하고, 해양오염사고 발생 대비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며 대응 세력의 방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훈련은 동해안의 청정한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