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은 2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2위 서교림(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안은 고지원은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고지원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3타 차로 시작했지만 바람도 심하고 해서 결코 방심할 수 없었다. 지난 우승 때의 최대한 좋은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했다"면서 "주변에서 '제주의 딸'이라고 불러주시거나, '제주만 오면 힘을 낸다'는 등 좋은 말을 해 주셔 정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세린, 전예성, 최은우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를 마크한 유현조는 대상 포인트 23점을 추가해 총 681점으로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했다.
대상 포인트 2위 홍정민(524점)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5위(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점수를 더하지 못하고 524점에 머무르면서 다음 주 열리는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점수를 뒤집을 수 없게 됐다.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자가 받을 수 있는 대상 포인트는 1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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