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이 직접 정책 만든다…2025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총회 내달 1일 개최

 

서울 청년정책 네트워크 총회 포스터
서울 청년정책 네트워크 총회 포스터.



 서울시가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결정하는 ‘2025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서울청정넷) 총회’를 11월 1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청년이 한 해 활동을 정리하고 내년도 정책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청년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청정넷은 청년이 시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참여기구로, 올해는 청년 위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청년과 위원 지인등이 함께하는 개방형 행사로 진행된다. 우수 참여 청년 8명에게는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이번 총회의 핵심은 ‘청년자율예산’ 의결이다. 총 55개 제안 가운데 7개 사업이 2026년 예산에 반영됐다. 대표적으로 △서울 유휴부지 ‘애착정원’ 시범 조성 △다문화·외국인 청년 숏폼 공모전 △‘영테크’ 금융교육 강화 및 커뮤니티 운영 △서울시 위원회 청년참여 확대 △예비청년 대상 ‘찾아가는 청년정책 교육’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애착정원 조성’ 사업은 청년이 버려진 도시 공간을 발굴하고 정원을 설계‧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는다.

 또 청년들이 사회 이슈와 정책 제안을 공유하는 ‘청년키워드 언박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마케팅,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시각장애인 스마트버스 정책, 프리터 경력 인정 시스템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다.

 부대행사로는 청년 감성을 반영한 굿즈를 선보이는 ‘청정넷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정책 슬로건이 담긴 티셔츠, 에코백, 머그컵 등이 제작됐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청정넷은 청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축소판”이라며 “청년들의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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