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하혜수 위원장(경북대 행정학과 교수)을 비롯해 도의회, 학계, 기업, 청년 대표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2기 위원회의 역할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위원 소개, 경북 지방시대 정책 방향 보고, 위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제67조에 근거한 법정 위원회로, 도정의 주요 균형 발전 정책을 심의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협의 기구다.
위원회는 당연직 4명, 위촉직 1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2년 간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심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응,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관리, 지역 산업․기업의 육성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 인구감소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등 도정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경북도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지역별 산업 기반 강화, 생활 여건 개선, 청년 유입 확대 등 현장 중심형 정책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를 도정의 주요 정책 협의 창구로 적극 활용해, 현장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협치 기반을 강화, 시군 간 격차를 줄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균형 성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기 위원회는 2023년 10월 출범 이후 2년 간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 및 초광역계획(2023~2027) 수립 심의 △기회발전특구 4개 단지 지정 △교육발전 특구 시범 지정 △지역발전투자협약 5건 등 경북형 지방시대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기 위원회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고, 산업·교육·청년·여성 정책 등 복합 현안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혜수 위원장은 “이제 지방이 스스로 성장의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위원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중앙 정책과의 연계를 조정하는 실질적인 협의 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과 교육, 인재가 조화를 이루는 지방시대 성장 모델을 구체화해 경북이 지방시대 정책 실행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제는 지방이 중심이 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때”라며 “2기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소통의 장이자 새로운 지방시대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시작”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시대를 이끄는 중심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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