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공간 컴퓨팅 기업 딥파인은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의 '2025년 디지털 기술 활용 문화관광축제 수용 태세 개선 사업’을 통해 스마트 지도 기반의 축제 통합 운영 서비스 ‘축집사(축제 안내를 도와주는 집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축제 운영의 효율성과 방문객의 편의·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현장을 디지털화해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딥파인은 지난해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축집사 서비스를 실증 운영해 약 2만7000여 건의 이용 건수와 5점 만점의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4.2점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 성과를 기반으로 UI·UX 개선과 라이다(LiDAR)와 CCTV를 활용한 고정밀 혼잡도 분석 등 기술 수준을 한층 고도화했다.
웹 기반으로 제공되는 축집사는 축제 방문객이 등록된 POI(Point of Interest·관심지점)를 통해 부스와 프로그램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혼잡도 현황과 함께 원하는 목적지까지 실시간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불편 신고 기능과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음식이 완성되면 알림을 발송하고 방문객의 대기 시간을 줄여 판매자의 운영 효율을 높인다.
혼잡도 분석 시스템은 CCTV 영상 인식과 라이다, 비전(Vision) AI를 융합한 기술을 적용했다. 축제 현장의 인원 밀집도를 5단계로 구분해 97% 이상의 정확도로 실시간 표시하며 밀집 구간이 감지되면 운영진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기반으로 주차장 혼잡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차 위치, 수용 대수, 운영 시간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외부 지도 앱과 연동해 길을 안내한다.
운영자용 CMS(통합 관리 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CMS를 통해 축제 현장의 지도, 혼잡도, 주차, 결제 등 주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부스별 매출·이용 통계와 불편 신고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분석하고 지자체가 향후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지원한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통합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축제 성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축제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관광축제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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