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사칭한 'AI 로맨스 스캠'에 소속사 측 "강경 대응…피해 주의"

 
배우 이정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이정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배우를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범죄가 발생했다”며 “당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 이 같은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응하지 말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유관 기관과 협조해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팬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팬 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은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에게 5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틱톡을 통해 접근한 뒤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정재의 셀카와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여보’ ‘꿀’ 등의 애칭을 사용하며 연인 관계로 속인 뒤 6개월에 걸쳐 총 5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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