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들은) 봄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비용을 마련하고 함께할 발달장애인과 가족, 봉사자를 모집해 8월 말부터 주 2회 안성에 있는 산을 다니며 훈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코스는 성판악에서 시작해 백록담까지. 왕복 19.2km 저도 함께 했는데,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아니었다. 힘들었지만, 본인의 체력에 맞춰 속밭대피소, 진달래대피소, 백록담까지 잘 다녀왔다"며 "'할수있다'를 외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장애인과 '오른발, 왼발' 짚을 곳을 알려주며 옆을 지켜주는 자원봉사자가 있어 해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등반대원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한경대학 스포츠학과 조교와 학생들도 함께 했는데, 큰 힘이 되었다. 훈련과정부터 등반까지 생생한 이야기는 동아방송대학에서 영상으로 담아 12월에 상영 예정이다"라며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발달장애인, 고향사랑기부자, 자원봉사자, 안성시장애인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김 시장은 "2020년 시장이 되어 안성농업의 중요한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축산농가와 민원이 많은 지역 주민과 공무원이 상생협의체를 구성에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관리, 감독 규제만 가지고 축산농가의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는 것과 축산농가들이 혼자 해결하기에는 어려움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 중 가장 민원이 많은 양돈농가부터 ICT축산냄새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제 안성시는 환경과와 축산정책과에서 전 양돈농가의 냄새발생관련 데이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정상수치보다 높게 올라가면 농가 핸드폰으로 안내가 간다. 이러한 시스템구축 만으로도 양동농가 냄새 민원은 30% 줄었다. 내년부터는 양계농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농가를 세그룹으로 분리해 중대규모후계농이 있는 경우는 안성시와 서울대학교가 공동개발한 안성시 표준무창축사 개축비 10억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6개 준공했고 3개가 진행중인데, 냄새는 90%정도 감소하고 생산성은 30%이상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시장은 "주민들은 표준축사신축을 반대하기도 했고 농가들은 모니터링이 감시라고 생각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며 "단, 확대 실시하기 위해서 예산이 많이 필요해 어려움이 있다. 22년부터 25년까지 약 340억원이 예산이 들어갔는데, 이중 국비는 4%, 도비는 5%, 시비가 91%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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