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두원공대 공동 주최 '경기북부 발전 세미나' 성료

사진두원공과대학교
[사진=두원공과대학교]
경기도와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임해규)가 공동 주최한 ‘파주시민과 두원공과대학교가 함께하는 경기북부 발전 세미나’가 15일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 철산관 레이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팜을 통한 경기북부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경국립대학교 김태완 부총장(총장직무대리), 경기도의회 이용욱 의원,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이병직 소장, 파주시 및 파주농협 관계자, 지역 농업인과 시민, 두원공과대학교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에서 두원공과대학교 임해규 총장은 “대학은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경기북부의 미래 성장을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도의원과 이병직 소장은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스마트팜이 지역 청년과 농업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한경국립대학교 김태완 부총장(총장직무대리)은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통한 경기북부 성장동력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경기북부 농업의 잠재력과 한계를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며,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중심 농업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스마트팜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층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해법”이라며 “파주시가 선도적으로 모델을 구축한다면 경기북부 전체의 혁신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CJ스마트팜 박석영 팀장은 ‘국내 스마트팜 기술현황 및 수직형 스마트팜의 지자체 도입 사례’를 주제로 첨단 ICT 기반의 농업 자동화 시스템과 국내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박 팀장은 전북 장수군의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과 함께 독일·스위스·네덜란드 등 해외 선진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AI·드론·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농업과 친환경 정책의 결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두원공과대학교 박정규 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패널로는 김태완 부총장, 박석영 팀장 외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김종우 연구위원, 파주시 기술보급과 김은희 과장, 파주가지농장 유희진 대표, ㈜두둑한행복 장기조 대표가 참여해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현장 농업인을 대표한 유희진 대표는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의 흐름이지만, 초기 투자비 부담과 실질적인 교육·컨설팅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조 대표는 “아쿠아포닉스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농업은 새로운 성장 기회로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력비 부담, 청년농 창업 지원, 기술교육 및 판로 확보 등 현실적인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는 오후 4시 50분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박정규 부총장은 “이번 세미나가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경기북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정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대학·지자체·기업·농업인이 함께 농업 생태계의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원공과대학교는 산학협력중심 전문대학으로, 반도체·모빌리티·스마트제조·보건복지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혁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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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원공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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