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파마리서치가 올 3분기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2%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칠 전망이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내수 매출 성장세가 직전 분기 대비 다소 줄어들어 매출총이익률은 75%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 집중됐던 광고선전비 부담이 줄어 영업이익률은 41.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의료기기 내수 매출은 6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한여름 비수기, 의료 파업 이후 의료서비스 공급 일시 부족, 외국인 의료관광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기 연속 성장세는 일시적으로 멈출 것"이라며 "다만 9월 말부터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10월 장기 연휴,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외형 확대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경쟁 제품 출시로 스킨부스터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약 25% 하락했지만 이는 2023년 제네릭 제품 출시로 경쟁 우려가 불거졌을 때의 낙폭(약 -29%)과 유사하다"며 "결국 리쥬란의 브랜드 경쟁력이 실적으로 입증됐던 것처럼 이번 조정도 향후 주가 상승의 '눌림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은 여전히 피부미용 시술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시장 지배력이 견고하다"며 "최근 하락세는 경쟁 심화에 따른 단기적 조정이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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