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7전산실 스토리지 복구 완료…화장장 예약 신청 정상화"

  • 오전 6시 기준 709개 중 52.6% 복구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7전산실의 스토리지가 복구 완료돼 데이터 복원 기반이 확보된 만큼 시스템 복구는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미복구 시스템으로 인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복구 작업은 속도와 품질을 함께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373개가 복구됐다. 전체 복구율은 52.6%로, 복구 상황이 점진적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등급 40개 중 31개(77.5%), 2등급 68개 중 44개(64.7%), 3등급 261개 중 153개(58.6%), 4등급 340개 중 145개(42.6%)가 복구됐다.

지난 17일에는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보건복지부)’이 복구돼 장기 기증자와 이식 대기자 매칭 등 위중한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장기·인체조직·혈액의 기증·이식 관리 업무가 정상화됐다. 

‘사회복지시설정보(보건복지부)’과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소방청)’도 복구돼 전국 사회복지시설의 통합 업무 관리와 인명 구조 및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관련 출동 관리 업무가 정상화됐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미복구 1·2등급 시스템의 대체 서비스 제공 상황을 전수 점검했다. 미복구 시스템은 총 33개(1등급 9개·2등급 24개)로 모든 시스템은 서비스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각 기관은 시스템 복구 전까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홈페이지, 대체 시스템 등 온라인 창구, 전화·방문 접수·처리 창구 등 대체 서비스 제공 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복구가 진행 중인 시스템도 여전히 남아있다. 국민신문고는 시군구 새올상담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고 각 기관 우편·팩스·방문 창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 분야 민원을 담당하는 노사누리는 고용노동부 임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 서식 안내와 접수를 지원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한 방문 접수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장관은 "각 기관은 대체 서비스가 실제 현장서 문제없이 제공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복구 완수하고 상황 투명하게 공개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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