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통 큰 결단'… 삼성 임직원에 성과연동 주식보상 지급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간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장기 성과 달성을 위한 임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시행한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향후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급 별로 차등 지급된다.PSU는 지난 1년간의 단기 성과에 대한 보상 개념인 초과이익성과급(OPI)과는 달리 회사의 미래성과와 연동해 주식을 나눠주는 선진형 보상 방식이다.

이는 회사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CL 1~2 직원에게는 200주, CL 3~4 직원에게는 300주씩을 지급하기로 이달 중 약정하고, 3년 뒤 주가 상승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OPI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2026년부터 직원들이 OPI의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다. 임직원은 OPI 지급액의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 보상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주식 보상을 선택하고, 1년간 의무 보유할 경우 주식으로 받은 금액의 15%를 추가로 지급받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 제도는 지난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이번에 전 직원으로 확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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