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또 인명사고…주가 5.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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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전기차 모델 SU7의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웨이보]

샤오미의 전기차 모델 'SU7'의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샤오미 주가가 폭락했다.

13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샤오미 주가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8.7% 급락했다. 이는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주가는 이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5.71% 하락한 49.08홍콩달러로 마감했다.

펑파이 등 중국매체는 이날 오전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도로에서 SU7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도로 녹지대를 들이받고 굴러간 뒤 화재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차량 내부에 갇힌 운전자 구조에 나섰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창문은 아무리 충격을 줘도 깨지지 않았다. 매체들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갇혔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사망자나 부상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SU7은 샤오미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자사 첫 전기차 모델로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전기차를 내놓은 후 성공을 거두면서 샤오미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다만 SU7 지난 3월에도 인명사고를 내는 등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당시에는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해 탑승자 3명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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