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종택 (주)보림출판사 대표이사가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데 따라 올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3일 밝혔다.
1976년 보림출판사를 창립한 권 대표이사는 국내 단행본 그림책 시장이 정착되지 않았던 70년대에 우수한 국내 창작 그림책과 외국 그림책을 기획·출간하여 단행본 그림책 시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어린이 인문·예술 교양서 발간과 어린이 음반 및 인형극장 설립 등으로 그림책 연령층과 영역 확장에도 기여했다.
문체부는 매년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통해 출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온 출판인들을 발굴, 포상하여 출판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올해 포상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황민호 대원씨아이(주) 대표이사는 35년간 '소년챔프', '영챔프' 등 다수의 만화잡지를 창간하고 1만여 권의 만화 단행본을 출간해 케이-웹툰 시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이사는 1993년 동양문고를 창립해 3000여 종의 외국어 학습교재, 어린이도서, 교양도서 등을 개발·보급했다.
이외에도 양서 출판과 보급,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은경 신구대학교 겸임교수, 조은희 ㈜한솔수북 대표이사 등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