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영교 "오세훈은 안 돼"...6·3 지선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 "'천만 시민 내편' 서울 만들 것"…오세훈 시장 행정 비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울시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운행 중단 등과 관련해 서울시의 소홀한 안전관리 실태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울시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운행 중단 등과 관련해 서울시의 소홀한 안전관리 실태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선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갑)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여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건 박주민 의원과 서 의원이다. 박홍근 의원과 전현희 최고위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서울시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 의원은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에게 직접 체감되는 행정으로 '천만 시민의 내편, 실용주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사업인 한강버스, 광화문광장, 서울링 등을 비판하면서 "잘못된 행정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무리하게 해제하면서 부동산 폭등을 자초했고, 이태원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서 큰 책임이 있는 용산구청장에게 서울시 주최 지역축제 안전관리 대상을 주는 등 시민의 요구, 시대의 요구를 전혀 읽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오 시장은 '전시용 예산낭비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 낭비된 예산에 대해 사과하라"며 "서울시정을 더 이상 개인의 정치 발판으로 삼지 말라"고 직격했다. 

서 의원은 "시민이 체감할만한 효능감 있는 행정을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적률을 높이고 분담금을 낮춰 '주민공감형 재개발'을 추진하고 도시철도(경전철)를 추가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외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면개편 △버스총량제 재검토 △한강버스, 서울링, 광화문광장 전면 재검토 등을 공언했다. 

청년 주거정책과 관련해선 "전세사기, 안심주택 등 청년층에게 고통을 주었던 정책을 보완하겠다"며 "차후 시민체감형 정책공약은 심도 있는 검증 후 하나씩 공개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 입성하고 최고위원을 지냈고,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 통화녹취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서 의원은 구하라법·태완이법·정인이법·고교무상교육법 등 입법을 주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