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초미세' 이미지 센서 공개

  • 아이소셀 HP5, 0.5㎛ 크기의 2억개 픽셀 '초고해상도' 구현

삼성전자 아이소셀 HP5의 DTI 기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아이소셀 HP5의 DTI 기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초미세 픽셀을 구현한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5'를 공개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소셀 HP5는 차세대 이미지 센서로써 0.5마이크로미터(㎛) 크기로 2억개의 픽셀을 탑재해 초고해상도를 갖췄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 반도체이다. 필름 카메라에서 필름과 유사한 역할을 담당한다. 

HP5는 2배 인센서 줌과 3배 망원 렌즈 사용할 경우 최대 6배 선명한 줌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또 초당 30프레임으로 8K 해상도, 120프레임으로 4K 해상도, 480프레임으로 풀HD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전문 카메라인 DSLR를 통해 촬영한 고품질의 사진 및 영상물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경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이소셀 HP5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며 "여러 핸드셋 제조업체가 향후 모델에 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기업인 오포가 이달 출시할 '파인드 X9 프로'에 최초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에도 도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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