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軍 준비돼 있을 때 남북 간 신뢰 구축 가능"

  • "남북 간 긴장완화·우발적 충돌 방지 필요"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참의장(공군 대장)이 군(軍)이 단단히 준비돼 있을 때 남북 간이 포용력 있게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진 의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전 남북 접경지 훈련 중단’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남북 간) 긴장완화나 우발적 충돌 방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 의장은 “군이 결기와 예기(銳氣·날카롭고 굳센 기세)로 준비돼 있을 때 여유가 있고 포용력 있게 신뢰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진 의장은 “만일 나중에 그것(9·19 군사합의 복원)이 구체화해서 (남북이) 상호 호혜적으로 한다면 긴장완화를 위해 이 범위 안에서 (남북 접경지 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며 “그런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예기를 내려놓는 것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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