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5.9%(1223명) 증가한 2만1803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보다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는 증가했으며 광주, 세종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전보다 0.2명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월대비 첫째아는 1.6%p 늘었으나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각각 1.6%p, 0.1% 줄었다.
올 7월 사망자 수는 2만7979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00명(-0.7%) 줄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높아 전체 인구는 6175명 자연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대구, 인천 등 5개 시도에서는 늘었지만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출생률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혼인 건수는 1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7월 기준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83건(8.4%) 증가한 2만394건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늘었으며 대구, 광주 등 6곳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혼 건수는 감소했다. 7월의 이혼 건수는 78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건(-1.4%) 적게 나타났다.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지난해 8월보다 3.5% 줄어든 49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8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4%로 1년 전보다 0.4%p 감소했다. 시도 내 이동자는 63.9%, 시도 간 이동자는 36.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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