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져가는 전남을 일으킬 진짜 일꾼이 필요합니다"
지난 22일,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주철현 의원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 그는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전남의 위기를 진단했다.
그는 "17개 군 중 16개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서글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로 민주정권 창출에 기여한 전남의 압도적 지지에 상응하는 지원을 이재명 정부로부터 이끌어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특히, 여수시장 시절 '부채 제로 도시'와 '낭만밤바다'를 성공시켰던 경험을 소개할 때는 그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기자회견 직후, 아들의 사기죄 혐의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그는 "검찰 개혁에 대한 표적 수사"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항소심에서의 무죄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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