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3개 공사·공단인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가 첫발을 내디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공사·공단 직원 7명과 대구에 있는 대학교 재학생 14명이 참여해 향후 2개월 간 진행될 활동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번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의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활발한 협업을 다짐했다.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청년들은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직원과 팀을 이루어 다음과 같은 기관별 특화 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경북대학교는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 이어 대구교통공사와 영남대학교는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마지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계명대학교는 청년이 모이는 지하 상권 활성화 방안 과제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市 공사·공단 공동 대응 업무 협약’의 후속 과제로,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청년 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 생활 지원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참여 청년들은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기관별 멘토 직원들과 협력하며 과제를 수행하고, 오는 11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정책 제안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 및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질적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혁신 주체로 성장하고, 대구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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