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병·관 혁신 주체 간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교류 및 투자 연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현곤 경과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산업계·학계·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Andrew Radin)이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글로벌기업과 전문가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바이오 산업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사절단, 유엔협회 세계연맹 등 해외 협력 파트너가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확인했다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FAIR AI 수출전시회’도 열렸다. AI 기업 25개사가 참여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제7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 ‘AI 포럼’, ‘G-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규제과학 콘퍼런스’, ‘법률 전략 세미나’, ‘바이오헬스기업 채용설명회’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에서는 바이오 산업의 변화 전망과 정책방향, 첨단바이오의약품, 합성생물학, AI 신약 개발 플랫폼 등 바이오 미래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도내 기업에 바이오 연구개발 컨설팅, 투자 상담, 특허, IPO 상장심사 등 법률 자문을 제공하며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AI 포럼에서는 프로그래밍 유튜버 조코딩과 산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취업, 생활, 산업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다양한 체험 전시 부스도 마련돼 일반 시민들이 AI 기술을 체험하며 생활 속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학·연·병·관 협력을 제도화하고, 신기술 개발과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는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AI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한 행사" 라며 "세계 무대에서 바이오와 AI산업이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