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에 우크라 3명 사망…젤렌스키 "민간인 공포로 몰아넣어"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당시 키이우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 사진AP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당시 키이우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가 19∼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퍼부으면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순항·탄도 미사일 40발과 드론 약 580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체르니히우, 자포리자, 폴타바, 키이우, 오데사, 수미, 하르키우 등지의 기반 시설과 주거지역, 민간 기업 등이 공습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이 아파트 건물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수십 명에 달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공격은 군사적 필요가 아닌 민간인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 기반시설을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고의적 전략"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모든 제재는 생명을 구한다"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은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이 러시아 공습을 받자 폴란드 군이 이에 대응해 군용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엑스에 "우크라이나 서부의 표적에 공습하고 있는 러시아 장거리 항공 활동으로 폴란드와 동맹군 항공기가 급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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