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서 한국인 'E-3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추가 발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란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란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의회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설하는 법안이 추가로 발의됐다.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톰 수오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 더글러스턴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E-3' 전문직 비자 쿼터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재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호주 국적 전문직을 위해 마련된 E-3 비자에 한국 국적자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호주는 2004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별도 입법을 통해 매년 1만500개의 전문직 비자(E-3) 쿼터를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매년 비자 쿼터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오지 의원은 "얼마 전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현대차-LG엔솔 공장에 대한 급습 소식을 들었다"며 "미국이 좋은 친구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매우 끔찍한 장면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현재 미 연방 하원에는 7월 김 의원 발의로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E-4)를 발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유사 법안이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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