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럼프 "시진핑과 韓 APEC 정상회의서 만나기로… 내년초 방중도"

[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주에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박 2일간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첫 대면 회담이 한국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만나는 데 이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8년여 만이 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인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시 주석은 2017년 4월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무역, 펜타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 필요성, 그리고 틱톡 매각 승인을 포함한 많은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며 "통화는 매우 좋았으며, 우리는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 틱톡 승인에 감사드린다.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