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 개최...미래 비전 모색

  • '기업과 시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 조건을 묻다' 주제로, 반도체 중심 도시 도약 비전 공유

이상일 시장이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이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용인시]

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8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비전을 공유하는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반도체산업 관련 협회와 기업, 전문가·대학교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실행 전략과 도시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시와 용인시정연구원이 공동 주최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기업과 시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의 조건을 묻다’라는 주제로, 반도체산업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과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반도체는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산업 초대형 프로젝트 역시 중요성과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올해 반도체산업 투자 규모는 622조원으로 용인에만 502조원이 투자된다.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개척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시간이 곧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며 "시는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을 적극 나서 지원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이 컨퍼런스에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앞줄 오른쪽 3번째)이 컨퍼런스'에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전세계의 화두가 된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은 반도체다.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은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서 미국의 애리조나와 대만 신주와 필적할만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좋은 입지를 조성할 수 있다”며 “행복과 기술 혁신이 공존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1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시’를 주제로,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전망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반도체산업 밸류체인이자 ‘L자형 반도체 벨트’의 중심 축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전문인력 상주와 관련 기업의 입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산업 관련 관계자들이 정책과 지원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용인시
반도체산업 관련 관계자들이 정책과 지원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정덕균 서울대 명예교수(SK하이닉스 사외이사)는 ‘국가 미래 전략의 핵심공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용인시가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도시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TSMC가 있는 대만의 신주과학단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속성장하는 반도체 도시,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전문가 집단의 토론회도 진행됐다,
 
박재근 한양대 교수(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홍상진 명지대 교수,홍경구 단국대 교수,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안수홍 유니테스트 대표,이종림 에스앤에스텍 사장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토론회에서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기반시설 정비, 상설상담창구 운영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인재 유입을 위한 정책과 문화·체육·여가 인프라 구축,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인재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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