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엘러 SK온 유럽 대표. [사진=연합뉴스]
SK온이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영업 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독일 콘티넨탈 출신의 토마스 엘러 부사장을 유럽 대표로 선임했다. 약 20년간 콘티넨탈에서 글로벌 세일즈 총괄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로, BMW·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SK온은 이번 유럽 대표직 신설을 통해 '현지 고객사 맞춤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본사 중심 대응 방식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온은 헝가리 코마름과 이반자에서 3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 2월 북미 대표를 신설, 포드·GM·스텔란티스 등과 협업 경험이 풍부한 롭 슈넬 부사장을 선임하며 현지 세일즈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SK온 관계자는 "유럽 고객사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완성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수주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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