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반도체株 랠리에 상승 마감…캠브리콘 7% 급등

  • 항셍지수는 약세...트럼프 규제 예고에 제약주 우수수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11일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3.09포인트(1.65%) 오른 3875.31, 선전성분지수는 422.21포인트(3.36%) 상승한 1만2979.8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02.67포인트(2.31%), 149.48포인트(5.15%) 오른 4548.03, 3053.75에 마감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통신 장비, 가전제품, 증권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중신궈지(SMIC)와 중국 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은 한우지(캠브리콘)은 각각 6%, 7% 넘게 올랐다.

전날 미국과 중국 국방 수장이 화상통화를 한 데 이어 이날은 양국 외교 수장이 전화 통화를 했다. 미중 간 고위급 소통이 잇따르면서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높은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란 해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투자자 중 90% 이상이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특히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과 생명공학, 새롭게 부상한 소비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0.36% 하락한 2만6106.01에 문을 닫았다. 제약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규제 강화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시노바이오팜과 파마슈티컬(CSPC),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7%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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