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8일부터 4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2025 캐나다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참가기업이 캐나다 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중동, 호주 등 진출성과를 거둔데 이어 연평균 15% 고성장하는 캐나다 시장 본격 공략에 나셨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KOTRA(사장 강경성)는 8일부터 4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2025 캐나다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캐나다에서 첫 개최한 스마트팜 로드쇼로, 국내 9개사가 참가해 캐나다 농장전시회 참관 및 캐나다 바이어와 B2B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10일에는 네트워킹 세미나가 열려, 온타리오주 농림부와 온타리오·퀘벡 주의 농업 혁신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캐나다 스마트팜 시장 동향과 한국과의 협력 가능 분야 등에 대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어 열린 1:1 상담회에서는 현지 기업들이 우리 참가기업의 자율제어 온실, 데이터 기반 재배 시스템, 드론 농업 솔루션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국 기업 간 61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며 대(對) 캐나다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캐나다는 GDP의 7%를 농업이 차지할 정도로 중요성이 큰 반면,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스마트팜 도입에 적극적이다. 현재 캐나다 전체 농장의 절반(50.4%, 9만 5천여 개) 정도가 이미 자율주행, 농기계, 온실 장비, 드론 등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했다. 성장성도 높아 2024~2030년까지 캐나다 스마트팜 시장은 연평균 14.6% 성장해 88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스마트팜 로드쇼는 고성장하는 캐나다 시장에서 K-스마트팜 기술 우수성과 유용성을 알리고 협력 파트너를 찾는 기회였다"며 "향후 북미 시장에서 우리 스마트팜 기업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