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금 6일 만에…10일 오후 전세기로 출국
미국 조지아주 HL-GA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 명이 현지시간 10일 오후 전세기를 통해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들은 구금 엿새 만에 자진출국 형식으로 애틀랜타 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며, 일부 외국 국적자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앞서 미 이민당국은 지난 4일 단속에서 한국인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정부는 신속한 석방과 안전한 귀국을 위해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들이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타르 공습…하마스 지도부 타격
이스라엘이 9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를 전격 공습해 하마스 고위급을 겨냥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이후 카타르를 공격한 것은 처음으로, 휴전 협상은 파국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정밀 타격’이라 밝혔지만, 하마스는 암살 시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UAE, 이집트와 유엔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규탄했고, 카타르는 휴전 중재를 중단하겠다고 미국에 통보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백악관이 사전에 알았다고 전했지만, 이스라엘은 독자적 작전임을 강조했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