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장 초반 보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사건의 여파로 분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싸이버원은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5원(21.55%) 오른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싸이버원은 정보보안 기업으로 장초반 최고 28%까지 상승했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KT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이 해커들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 속 투자자들의 투심이 정보보안 기업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8일 KT의 사이버 침해 신고를 접수한 뒤 KT가 이용자 무단 소액결제의 원인 중 하나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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