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산강축제·정원사업,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

올해 축제는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로 개막...1억 송이 코스모스정원 기대감

나주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산강 정원과 영산강축제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정원과 오는 10월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주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정원 조성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는 10월 8일부터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를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는 동신대 주진걸 교수가 영산강 저류생태습지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 질문을 받고 답했다.

 
올해 영산강축제는 고려 태조 왕건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영산강 생태, 역사, 문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산강 주제관’이 조성된다.
 
또 7만 평 부지에 1억 송이의 코스모스를 꽃 피워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직업체험공간 ‘키자니아’, 싱어롱쇼, 매직쇼, 보드게임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축제장 진입로 인도 확장 요청, 담수 이후 복구 계획, 사계절 놀이 시설 조성 등 정원 조성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고 전문가와 나주시 관계자들이 구체적으로 답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영산강 정원이 조성되면 축제와 어우러져 나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윤병태 시장은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저류습지 본래 기능을 살리면서 생태와 문화, 여가와 관광을 아우르는 대표 정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나주의 대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나주시는 앞으로 영산강 정원을 사시사철 꽃이 피는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영산강축제와 연계해 ‘500만 나주관광시대’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