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원광에스앤티가 '태양광 폐모듈 재자원화 기술'이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7회 상생협력제(중소기업기술마켓)' 심의를 통과해 중소기업기술마켓에 '인증기술'로 공식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공공기관과 민간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공공구매 연계 및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 심의는 한국환경공단 기술심의위원회가 기술의 차별성, 안전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심의 결과 원광에스앤티의 기술은 △기존 재활용 공정 대비 뚜렷한 차별성 △유리·금속·실리콘 등 고부가 자원의 고품질 회수 △2차 폐기물 최소화로 인한 친환경성 △비용 및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경쟁력 등이 인정됐다. 특히 폐모듈 내 자원을 고품질로 회수하면서도 2차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공정을 구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면서 폐모듈 발생량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원광에스앤티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은 국가적 환경 과제 해결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상헌 원광에스앤티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원광에스앤티의 기술 경쟁력이 국가적으로 검증된 셈"이라며 "향후 공공기관 및 대규모 발전소와 연계해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소 EPC, 리파워링, O&M 사업과 연계해 전주기 통합 솔루션을 완성하고, 재자원화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광에스앤티는 태양광 발전소 설계·시공(EPC)부터 리파워링, 폐모듈 수집·운반·재활용까지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RE100 컨설팅, 정부지원사업, 공공조달사업 등을 통해 다각도의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차별화된 재자원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시회와 학술행사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을 계기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폐자원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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