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교생 7명, 세종·청주서 '차털이 원정'…"돈 필요했다"

세종남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세종남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세종과 충북 일대를 돌며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등 10대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세종 다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세종·청주 일대에서 모두 26차례 차량털이를 벌여 현금·지갑·귀금속 등 556만6000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주에서 모여 렌터카를 빌려 이동했으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연고가 없는 세종·충북 지역에서 범행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망을 보고 일부는 차량에 침입해 값나가는 물건을 챙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동 동선을 추적해 전주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전주보다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게 더 수월할 것 같아 세종과 충북으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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