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이산화탄소 배출권 시장, 2027년까지 대상업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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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27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업종에 한정된 거래 대상을 고(高)배출 업종 전반으로 넓히고, 온실가스 종류도 추가해 저탄소 사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과 국무원(중앙정부)은 지난달 25일 ‘녹색·저탄소 발전 추진을 위한 배출권 시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2027년까지 배출량이 많은 모든 산업이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에 참여하게 되며, 동시에 ‘중국인증배출감축(CCER)’ 시장도 주요 분야 전체로 확대된다.

 

현재 배출권 거래시장은 기업별로 정해진 배출 한도를 초과하면 다른 기업으로부터 권리를 사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전력·철강·시멘트·알루미늄 정련 등 4개 업종만 해당된다.

 

거래 대상 온실가스도 지금의 이산화탄소(CO₂), 사불화탄소(CF₄), 육불화에탄(C₂F₆)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중국은 2021년 7월 배출권 거래제를 출범시킨 이후, 2025년 7월 말까지 누적 6억 8100만 톤(이산화탄소 환산 기준)이 거래됐고, 금액으로는 467억 8400만 위안(약 9600억 엔)에 달했다. 2024년부터 시작된 CCER 시장에서도 246만 톤, 약 2억 위안 규모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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