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푸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가공 공장 착공

하림푸드 전북 익산 생산시설 조감도 자료하림푸드
하림푸드 전북 익산 생산시설 조감도 [자료=하림푸드]

하림그룹 하림푸드가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운용 체계와 첨단 장비를 갖춘 식품가공 공장을 짓는다.

하림푸드는 1일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식품가공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새 공장은 5만3614㎡(약 1만6000평) 부지에 2000억원을 들여 지어진다. 1400억원을 투입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연면적 4만1706㎡(약 1만2630평) 규모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다양한 육가공 제품과 가정간편식·패티·반조리 식품 등 기업간 거래(B2B) 상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2027년 초 완공과 가동이 목표다.

특히 최첨단 식품가공 설비와 디지털·AI 기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공장 면모도 갖춘다.

익산 생산시설이 운영에 들어가면 선진이 보유한 공장은 경기 이천·충북 음성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난다.
하림푸드는 하림그룹 가족사이자 선진 자회사다. 

하림그룹은 첨단 육가공 생산시설 추가로 식품사업의 추가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림그룹은 익산 망성에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 익산 함열엔 종합식품기업 하림산업을 운영 중이다. 익산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하림푸드 공장을 갖추면 K-푸드 트라이앵글이 만들어진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하림푸드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익산 지역에 200개가 넘는 직간접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익산시의 미래 가치를 믿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준 하림푸드와 하림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원배 하림푸드 대표는 "40여년 역사를 지닌 선진 육가공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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