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충남 군부 합계출산율 1위

  • 2024년 1.046명 기록… 전국 평균 0.748명 크게 웃돌아

예산군보건소 전경사진예산군
예산군보건소 전경[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충남 7개 군 가운데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예산군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1.0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30명)보다 0.016명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0.748명)과 충남 평균(0.883명)을 크게 웃돌았다. 충남 전체 15개 시·군 중에서는 2위, 군부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예산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출산·양육 지원정책의 성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예산군은 출생 순위별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도내 최고 수준의 출산·육아지원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내포신도시 젊은 세대 유입에 맞춰 내포보건지소 내 ‘출산·영유아 건강팀’을 배치해 맞춤형 보건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임력 검사 △신혼부부 아이마중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축하바구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다자녀 맘 의료비 △출산여성 운동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왔다.

특히 내년에는 △임산부 진료 교통비 지원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끊김 없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예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각적 정책이 결실을 맺어 충남 군부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도시 예산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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