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외국선박의 '선박평형수' 관리 상태 집중 점검

외국선박 항만국통제 집중점검사진해양수산부
외국선박 항만국통제 집중점검[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 외국선박을 대상으로 선박평형수 관리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선박평형수란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바닷물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국가 간 이동하는 생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했고 지난해 9월부터 모든 국제항해선박에 전면 적용해 시행 중이다.
 
해수부에서는 협약 전면 시행 1년을 맞아 아·태 및 유럽 49개 국가와 함께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국제항해 선박의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국내에 입항한 외국선박의 선박평형수 검사증서의 유효성, 평형수 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출항정지 등 강력히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선박이 해외에서 외국 정부의 점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집중점검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점 대비 사항을 배포하는 등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은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요한 약속"이라며 "외국선박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국제규범의 이행력을 확보하고 우리 국적 선사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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