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코리아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26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국내 출시한 사이버트럭 트림은 AWD(사륜구동),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이며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20㎞, 496㎞다. 정부 인증이 진행 중이어서 실제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중량은 3.9t으로, 사이버비스트 트림은 트라이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약 2.7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9㎞다. AWD 트림은 듀얼 모터를 탑재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80㎞다.
초고강도 강화유리, 5t 견인력, 적재 공간은 3400ℓ가 넘는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통해 340도 이하의 핸들 조작만으로도 충분한 회전 반경과 민첩한 주행을 지원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첫 공개 이후 한국에서도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픽업트럭을 넘어 프리미엄 레저 EV로 기대가 이어졌다"면서 "첫 인도는 11월 말 이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국내엔 가수 지드래곤(GD)의 차량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해당 차량을 타고 등장할 때마다 미래지향적인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에서는 수십발의 총격(9mm)을 받았음에도 총알이 실내 관통 없이 차량 표면에만 흠집내 일정 수준의 방탄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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