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강원지방통계지청,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한국은행 강원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연구원 등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지역 경제 현황 발표로 시작해 기관별 현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지원 후속 대책을 공유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8월 7일 시행)로 강원 주요 수출품목의 대미 관세율이 10%에서 15%로 인상되었으며 도내 주요 대미 수출품목은 1위 화장품, 2위 의료기기로 기업 수와 수출액 규모가 크지 않아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강원 전략산업 벤처 펀드 출범(1500억원 규모)과 관련해 벤처펀드가 투자할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 발굴 및 추천을 협조 요청했으며 기관별로 지역 영세상권을 직접 방문하는 전통시장 장보기를 정례화해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상반기에는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조기집행 논의를 위해 모였고, 이번 간담회는 경제 관련 기관들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여 함께 공부하고 앞으로의 경제 정책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두 번째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의 연간 수출 목표는 30억 달러인데 상반기에 이미 18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발 리스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면서 이에 대응할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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