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5월 인천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 계기로 설립에 합의한 K-Hub는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기후기술·지식 공유, 기후기술 관련 프로젝트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후기술을 널리 알리고 역내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립협정문 서명 이후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서울에 사무실을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K-Hub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이어 10여년 만에 다자개발은행이 한국에 설립하는 사무소다. 구윤철 부총리는 "K-Hub 설립에 함께 협력해 온 ADB에 감사하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역내 국가 지원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다 총재는 "K-Hub 설립협정문 서명에 이르기까지 한국정부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ADB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기여에도 사의를 전했다. 또 AI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우수한 한국인력의 진출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보내겠다고 화답했다. APEC 회의 초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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