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2025 을지연습' 동해 최전선 안보 역량 강화

  • '동해의 파수꾼' 자처한 울릉군

울릉군이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울릉군
울릉군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울릉군]
경북 울릉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2025 을지연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 훈련은 18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유사시 지방정부 기능 연속성 유지를 위한 소산 훈련과 전시 상황을 가정한 최초 상황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해 울릉군 통합방위 협의회를 개최하고, 적 잠수함에 의한 여객선 피격 상황을 가정한 도상 훈련을 시행해 유사시 실질적인 주민 구조와 적 제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군청 피격 상황을 가정해 연습 종료 시까지 청사가 아닌 별도 장소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기능 유지 체계를 점검했다.

2일 차에는 전 공무원 대상 전시 비상 급식 체험 훈련을 시행했다. 급식 조달의 어려움과 생활 여건 변화를 직접 경험케 해 전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3일 차에는 도서지역 특성을 반영해 통합방위 작전 수행 능력 제고를 위한 육·해상 상황을 설정해 울릉군청·관계기관(울릉경찰서·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공군 제8355부대·동해해경 울릉파출소·울릉119안전센터·울릉보건의료원) 6곳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훈련을 했다. 특히 기존 훈련 방식을 벗어나 현장훈련과 군부대 지휘통제실 내 실시간 현장 상황 중계를 통한 지휘통제 훈련을 동시에 진행해 유사시 즉각적인 지원이 어려운 울릉군 여건에 맞는 실질적 훈련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지역 통합방위 능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한권 군수는 "동해의 유일한 섬인 울릉의 모든 공직자는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울릉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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