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야당 중앙당사 압색은 정치보복…결단코 사수할 것"

  • 청주 오스코서 제6차 전당대회

  • "누가 승리하든 포용정치 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전달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전달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김건희특검팀이 자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 보복은 없다'고 대선 기간 내내 얘기했다. 야당의 중앙당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들이미는 것이 정치 보복이 아니면 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그들(특검팀)이 요구하는 것은 500만명에 이르는 당원들의 개인정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름과 주소는 말할 것도 없고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에 계좌번호까지 털어가겠다고 한다"며 "왜 500만 우리 당원들의 계좌 명부가 필요하다는 건가.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결단코 이것을 사수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과 관련해선 "정부 출범과 함께 범죄 전과자, 갑질의 여왕, 표절과 논문 베끼기, 부동산 투기, 주식 차명 거래로 얼룩진 비리 종합세트를 출범시켰다"고 꼬집었다.

정부의 출범 이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겨냥해선 "천하의 파렴치범인 조국, 최강욱, 윤미향을 사면하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정의를 짓밟고 위안부 피해자를 모독하면서 광복 정신을 짓밟아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 3법'으로 공영방송을 민주당의 지방방송으로 만드는 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도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 법이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막나가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누구겠느냐"고 호응을 유도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느 분이 당대표가 되고 누가 최고위원이 되든지, 하나로 뭉쳐서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오늘 전대의 승자가 누가 되든 서로를 알아주고 손을 잡고 포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4인, 청년최고위원 1인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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