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그들(특검팀)이 요구하는 것은 500만명에 이르는 당원들의 개인정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름과 주소는 말할 것도 없고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에 계좌번호까지 털어가겠다고 한다"며 "왜 500만 우리 당원들의 계좌 명부가 필요하다는 건가.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결단코 이것을 사수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과 관련해선 "정부 출범과 함께 범죄 전과자, 갑질의 여왕, 표절과 논문 베끼기, 부동산 투기, 주식 차명 거래로 얼룩진 비리 종합세트를 출범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 3법'으로 공영방송을 민주당의 지방방송으로 만드는 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도 대한민국 경제를 망치는 법이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막나가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누구겠느냐"고 호응을 유도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느 분이 당대표가 되고 누가 최고위원이 되든지, 하나로 뭉쳐서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오늘 전대의 승자가 누가 되든 서로를 알아주고 손을 잡고 포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4인, 청년최고위원 1인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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