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등 수도권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던 중 11주 만에 다시 보합으로 돌아선 것이다.
수도권 전체(0.03%)의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도 상승폭 축소, 경기는 보합, 인천은 하락폭 축소(-0.04%→-0.01%)를 기록했다.
서울(0.09%)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남3구 중 서초구(0.16%→0.15%)와 강남구(0.13%→0.12%) 모두 상승률이 하락했고, 송파구(0.31%→0.29%)도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신축·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매매가격이 올랐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역시 전체 매매가격이 보합을 보인 가운데 과천시(0.22%→0.20%)와 성남시 분당구(0.19%→0.17%)는 상승률이 각각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가 각각 0.02%,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0.01%)와 동일하게 상승폭을 이어갔다. 서울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전주와 같은 0.05%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체(0.2%) 상승률 역시 전주와 동일했고, 지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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