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심부름꾼 서비스' 군민 호응 속 확산

  • 생활민원 해결·지역경제 활력

주민 심心부름꾼 부르면 달려가유 포스터사진청양군
주민 심(心)부름꾼! 부르면 달려가유~ 포스터[사진=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 ‘주민 心부름꾼, 부르면 달려가유’ 사업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사업은 누구나‧언제든지‧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생활 맞춤형 서비스로,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군민이 전화 한 통으로 신청하면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연계돼 △수리 △청소 △생필품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군은 서비스 직접 비용 외에 배달·출장 수수료를 지원해 군민 부담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8월부터 남양·화성·비봉면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부터 전 읍·면으로 확대된 이 사업은, 3개월간 107건에 불과했던 이용 건수가 올해 7월 기준 1,394건으로 급증하며 ‘폭발적 반응’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17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플랫폼을 병행 운영해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부터 모바일 활용에 익숙한 청년층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편적 생활편의 보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 구조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견인, 면 단위까지 활력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김돈곤 군수는 “심부름꾼 사업은 단순한 생활 편의를 넘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 서비스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촘촘한 생활 편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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