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현대차 '원팀'…APEC 재무회의 의전차량 협찬 맞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획재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식 협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대표적 지역 경제협력체로, 이번 회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G80·아이오닉9·EV9 등 친환경 전기차량과 G90·K9 등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차종을 의전 차량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미국·중국 등 APEC 주요 회원국에 우리나라의 미래지향적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ADB),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2017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등 다수의 주요 국제행사에서 차량 협찬을 통해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차량 협찬으로 국제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 관세문제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적극 협조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원팀으로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한 견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민간부문의 참여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전무는 "이번 회의는 앞으로 다가올 정상회의와 더블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우리나라 혁신산업 전시 및 포럼,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