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발화 세대에서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팩이 발견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5명이 18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합동감식을 진행한 가운데, 발화 세대인 14층에서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나왔다. 이에 이들 기관은 해당 배터리가 발화점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합동감식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불이 난 세대의 한 방에서 배터리 팩이 발견됐다면서도, 발화 원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경찰과 당국은 이날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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