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마포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발화 세대서 배터리팩 발견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발화 세대에서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팩이 발견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5명이 18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합동감식을 진행한 가운데, 발화 세대인 14층에서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나왔다. 이에 이들 기관은 해당 배터리가 발화점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합동감식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불이 난 세대의 한 방에서 배터리 팩이 발견됐다면서도, 발화 원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경찰과 당국은 이날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8시 11분께 해당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모자(母子) 관계인 2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당국이 추산한 재산 피해 규모는 1억5318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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