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편지'에 "거짓말 향연"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사진연합뉴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사진=연합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에 대해 "국민을 현혹하는 말로 점철된 거짓말의 향연"이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국민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며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실한 공복'이라는 대목에서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과 윤미향 사면을 강행하고 대통령 변호인단을 청문회 없는 요직에 앉히는 등 국민이 아닌 오직 우리 편만을 챙기는 진영의 대변자가 더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은 기업이 자유롭게 성장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 했다”며 “하지만 기업들은 미국발 관세 폭탄과 상법 개악 등 '기업 옥죄기' 정책에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찾아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 "2023년 셔틀 외교가 복원되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는 '친일을 넘어 숭일'이라고 몰아세웠다"며 "국가의 지도자라면 불과 2년 전 자기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지고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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