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韓 관련 방산컨설팅업체 거액수수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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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폴란드 수사 당국이 한국과의 2022년 대규모 무기 계약 배경에 송장(세금계산서)위조 의혹이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는 온라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포스트가 폴란드 TVN24 방송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바르샤바 지방검찰청이 지난 6월부터 바르샤바 소재 컨설팅 A사의 대규모 송장(invoice) 위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사는 폴란드가 2022년 당시 한국의 K2전차 흑표,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 방산업체로부터 약 1억 즈워티(약 381억원)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마테우시 마르티뉴크 바르샤바 지검 대변인은 "이번 수사는 폴란드의 한 회사가 한국 방산업체를 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명목으로 수백만 즈워티 규모의 부가가치세(VAT) 송장을 발행한 것과 관련 있다"며 "우리는 해당 송장에 공공부채 산정과 연관된 사항에 대한 거짓 기재가 있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이번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 무기 인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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