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의 학교기업 할엔터테인먼트(HAL Entertainment)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4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지역전략산업연계형)에 선정됐다.
할엔터테인먼트는 AI의 치밀한 연산능력과 인문학적 감성을 결합해 미래지향적 영상 콘텐츠를 창작하는 기업이다.
할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상암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입주해 국내 콘텐츠 전문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 드라마·영화 제작은 물론 예비 창업자 인큐베이팅, 지역사회 공익 영상 제작 등 다각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콘텐츠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할엔터테인먼트는 서울 동북권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AI와 전통 영상 제작 방식을 융합한 차세대 콘텐츠 제작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포스트 프로덕션 특화 교육을 강화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 3단계 사업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4년 국민대 영화전공 졸업생 중 할엔터테인먼트 현장실습 프로그램 이수자의 취업률은 88%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민대 영화전공이 추구해 온 현장실습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의 우수성을 입증한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할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창주 영화전공 교수는 “영화 제작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버추얼 프로덕션이 빠르게 확산되며 제작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학교기업을 통해 첨단 제작기술과 창의적 스토리텔링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제작 환경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