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부 잘못, 비공개로 지적...개선하는 데 초점 맞출 것"

  • 정청래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은 앞으로 정부가 잘한 것은 공개적으로 잘했다고 하고 잘못한 것은 비공개적으로 지적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0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재명정부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더 중요한 것은 잘못하지 않도록 (정부와) 사전에 조율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이 모든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당·정·대 원팀의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당원주권, 국민주권이라는 공동의 가치 아래 함께 뛰는 한 몸 공동체"라며 "당·정·대가 하나의 심장으로 뛰겠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민생개혁 입법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는 한미통상협의의 후속 조치에 대한 정부 보고가 예정돼 있다"며 "당과 정부는 이번 협의 결과에 관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며 민생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또 정 대표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 역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도 관련 사안들을 세세히 점검하고 입법과 예산 등 모든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극한 폭우 등으로 집을 잃고 살 곳이 없는 수재민들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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