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 중인 안철수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청래는 그 입 닫으십시오. 안철수가 있는 한 정당 해산은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경고를 잊지 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통합진보당 사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통진당은 내란예비음모혐의, 내란 선동 혐의로 정당이 해산됐고, 국회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실행되지 않은 예비음모혐의, 내란 선동만으로 정당이 해산됐는데, 내란을 실행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원의 죄는 통진당보다 10배, 100배 더 중한 죄 아닌가? 그렇다면 통진당 사례에 비춰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 감 아닌가? 나의 이런 질문에 국민의힘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의 '국힘해산'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펼쳤다. 대표 취임 후 국민의힘을 향해 계속해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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